[김준 원장의 Dr. Note] 연입코성형 비중격 성형 후 발생한 천공의 수술적 교정 사례

비중격 천공은 사이즈에 따라 재건 방법이 다양하다.
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수술의 난도가 높다.
일반적으 로 비중격 천공의 증상은 코막힘, 가피 형성 및 출혈 등 이 가장 흔하다. 그 밖에 흡기 시 휘파람 소리, 통증, 콧 물 등을 비교적 많이 호소한다
비중격 천공 재건술 난이도와 방법의
다양성
비중격 전방 및 중앙부에 위치한 천공은 흡기 시 와 류를 일으켜 증상이 더 심하지만, 접근이 유리해 수 술이 더 용이하다. 후방부나 비저부 천공의 경우 증상 은 덜하지만, 접근이 어려워 수술이 까다롭다. 둥근 모양의 천공보다는 찢어진 모양의
긴 천공이 수술이 용이하다
직경이 5㎜ 미만이고 천공이 전방 부위에 위치한다면 주변 비중격 점막을 직접 봉합하거나 주변 점막을 늘려 서 봉합하는 회전 피판술을 사용한다. 천공 사이즈가 1㎝ 이상이고 위치가 전방 부위라면 윗입술 점막 피판 을 들어 비강 바닥으로 관통하여 천공을 막아주는 구 순 협부 피판술을 사용하기도 한다.
천공 사이즈가 2㎝ 이상으로 매우 클 때는 전후방 상관없이 비강 바닥을 전진시켜 천공을 막아주는 전진 피판술이나 하비갑개 점막 피판을 이용하는 방법도 사용한다. 하지만 이러 한 피판술은 출혈이 많고 두 단계에 걸쳐 피판을 끊는 수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. 이번 호에서는 여러 번의 코 수술로 인해 발생한 비중격 천공과 안장코 변형을 실리콘 제거 뒤 늑연골을 이용하여 교정한 예(injection rhinoplasty)를 소 개하고자 한다. 2㎝ 이상의 비중격 천공을 측두근막과 복부근막 및 자가늑연골로 수술한 여성의 케이스 이다.
케이스 소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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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1. 비중격 중간 부위에 2㎝×1.1㎝가량의 원형 천공이 관찰되었다.
1982년생 여성 환자로 세 번의 코 성형 후 콧등 파임, 코
막힘 등을 주소로 내원하였다. 수술 전 검사상 비중격
중간 부위에 20㎜×11㎜가량의 원형 천공이 관찰되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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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2. 3㎝가량의 측두근막을 채취한 후 얇게 펴서 3㎝ 크기가 되도록 한 후
건조시켰다. 천공 사이즈를 커버하기 위해 자가늑연골 채취 시 복부근막을 더
채취하였다. 마찬가지로 천공 사이즈를 커버하고 근막의 팽팽함을 유지하기
위해
자가늑연골을 두 근막 사이에 끼워 넣어 3㎝×2㎝의 원형 복합 이식편을
제작하였다.
비 성형과 동시에 개방형으로 접근하였다. 천공 사이즈를 고려하면 40㎜ 이상의 측두근막이 필요하였지만, 채취가 힘들어 늑연골 채취 시 볼 수 있는 복부근막을 동시에 채취하였다.
천공 사이즈를 고려하면 40㎜ 이상의 측두근막이 필요하였지만, 채취가 힘들어 늑연골 채취 시 볼 수 있는 복부근막을 동시에 채취하였다. 얇게 펴서 각각 3㎝가 량의 사이즈가 되도록 한 후 건조시켰다.
천공 사이즈를 커버하고 측두근막의 팽팽함을 유지하기 위해 지름 1㎝가량의 자가늑연골을 근막 사이에 놓은 후 근막을 반으로 접어 3㎝×2㎝ 원 모양의 복합 이식편을 만들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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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3. 추후 염증을 막고 모양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실리콘을 제거하고,
injection rhinoplasty를 시행하기 위해 자가연골을 다지는 모습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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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4. 천공 부위 비중격 점막을 조심히 박리한 후 천공연에서 2.5㎝가량의
건강한 점막을 확보하였다. 또한 늑연골을 이용하여 미단부 좌측에 batten
graft를 시행하여 휘어진 비중격을 재건하고 약한 비중격을 보강하였다
비중격 재건과 우측으로 휜 비중격 교정을 위해 미단 부 비중격 좌측 편에 복합 이식편을 위치시킨 후 고정 하였다. 늑연골을 다진 후 실리콘을 제거한 공간에 주사 형태로 주입하였다
제작된 이식편을 삽입하고 양측 비강 내로 실라스틱 판을
관통하여 고정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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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5. 수술 전과 수술 2주 후, 그리고 수술 1개월 후 내시경상 사진. 천공
주변에 점막이 자라 들어와 천공 사이즈가 매우 줄었다. 뒤쪽에 작은 사이즈의
천공이 남아 있다
수술 약 1주 후 실라스틱 판을 제거하였다. 수술 2주 후 와 4주 후 내시경상 천공 주변에 점막이 자라 들어와 천공이 막힌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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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6. 수술 1개월 후 CT scan. 비중격 천공이 대부분 막혔으나 뒤쪽에
4㎜×5㎜의 미세천공이 남았다. 비중격 천공 사이즈가 매우 컸고, 원형이며,
중간 부위에 위치한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다.
수술 약 1주 후 실라스틱 판을 제거하였다. 수술 2주 후 와 4주 후 내시경상 천공 주변에 점막이 자라 들어와 천공이 막힌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. 수술 후 비출혈 통증, 휘파람 소리 등의 증상이 개선되었으며 코막힘 증상 또한 개선되었다. 수술 1개월 후 CT 확인 결과 비중격 천공이 대부분 막혔으나 뒤쪽에 4㎜×5㎜ 사이즈의 미세천공이 남았다. 비중격 천공 사이즈가 매우 크고 원형이며, 중간 부위에 위치하는 등 복합적 인 이유
때문이다
비중격 천공은 약물, Wegener’s 육아종증(granulo matosis with polyangiitis)과 같은 염증성 질환, 매 독과 같은 감염성 질환, 악성 종양 등 다양한 원인에 의 해 발생하지만 비중격 성형이나 비 성형 수술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,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, 비폐색과 가피 형성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치료를 시 행한다. 보통 치료 시작 전
c-ANCA, 피검사 등의 원인 규명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악성 종 양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. 식염수 세 척이나 비내 분무액 사용과 같은 보조적 치료를 우선 적으로 시행하지만,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 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. 천공의 위치, 크기, 모양, 천공연의 상태에 따라 증상도 다르고 이에 따라 치료법 도 다르다
비중격 천공 수복 사례의 임상적 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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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7. 수술 전과 수술 1개월 후 사진. 비주, 콧대, 콧등 굴곡 등이 개선되었음을
알 수 있다.
이에 비해 측두근막이나 복부근막을 이용한 복합 이식 편 삽입술은 수술 방법이 비교적 쉽고, 한 번에 수술을 시행하며, 코 성형과 동시에 시행하기에 용이하다. 특 히 매우 얇지만 질긴 조직으로 점막과 혈관이 자라 들 어오는 좋은 배지가 될 뿐 아니라 마주 보고 있는 점막 피판을 분리해, 치유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천공의 위 험성을 낮출 수 있다. 하지만 혈관을 유지하는 인접 피판과는 달리 따로 공 급 혈관을 유지하지 않기에 일반적으로는 1㎝ 미만의 천공에서 사용된다. 하지만 비강 점막의 경우 혈액 공 급이 매우 우수하여 측두근막과 복부근막을 사용하 여 2㎝의 비교적 큰 천공에 시행하였다. 비록 천공이 완벽하게 막히지는 않았지만, 기능적이고 미용적으로 큰 개선이 있었다. 특히 부족한 측두근막에 늑연골 채 취 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복부근막을 사용한 것이 노하우라 하겠다









